어두운 방안에 조그만 불빛이 있을 때면, 그 위에 손이나 손가락을 가져다대고는 했다.
그러고 손이 발갛게 물들면 이런 생각을 했다.
'빛이 새어나오니 내 손도 어느정도 투명한 거 아닐까?'
'자세히 보면 내 혈관도 보이지 않을까.'
'난 인간 전구다! 하하하'
'꼭 마법이라도 쓸 수 있을 것 같다.'
마지막 생각을 하고서는 한번 휘휘 휘둘러보기도 했다.
':)/' 카테고리의 다른 글
2015 - 9월경 (0) | 2015.10.08 |
---|---|
2015 - 7월경 (0) | 2015.10.08 |
2014-08-12 (0) | 2014.08.12 |
2014-01-21 (2) | 2014.01.22 |
2013-12-29 (0) | 2013.12.29 |